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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_이탈리아를 무너뜨리는 독일 1. 영국의 참전 1917년 7월 1일, 영국의 왕 조지 5세가 대륙에 도착했다. 그의 400번째 전선 방문이었다. 북해에 펼쳐진 모래언덕에서 벨기에군이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 벨기에 군주 알베르트 1세는 자신의 나라에 남아 자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었다. 알베르트 1세는 조지 5세와 육촌 사이였고, 두 사람 모두 독일 혈통으로 작센 코부르크 고타 왕가의 후손이었다. 하지만 조지 5세는 이름을 바꿨고, 이후 영국 왕실은 윈저 왕가로 불렸다. 조지 5세는 독일 잠수함 때문에 영국 국민들이 굶주리고 많은 사람이 죽는 것에 크게 걱정했다. 그는 탈출구를 찾아야만 했다. 그의 해결책은 독일의 벨기에 점령지 오스텐트와 브루제의 독일 잠수함 기지를 장악하는 것이었다. 영국군은 벨기에에서의 공격을 준비했다. 이 작전.. 2022. 11. 19.
1차 세계대전_미국의 참전 후 변하는 판도 1. 미국의 참전 어뢰 공격에 이어 윌슨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다른 위기가 닥쳤다. 지난해 미국의 기병대는 국경지대 파괴행위로 멕시코 분쟁에 개입했다. 윌슨은 멕시코가 독일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미국에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믿었다. 영국 첩보부는 독일의 전보를 가로채 독일이 전쟁에서 승리한다면 텍사스주와 애리조나주를 멕시코에 넘기겠다는 약속을 확인했다. 이 전보는 윌슨에게 미국의 고립주의를 끝내고 독일과의 전쟁에 대한 표결을 의회에 요구할 구실을 제공했다. 1917년 4월 6일, 마침내 미국은 전쟁에 뛰어들었다. 미국은 영국 편에 서서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벨기에, 세르비아, 그리스, 포르투갈, 그리고 일본과 동맹이 됐다. 시작은 분쟁이었지만 이제는 세계대전이었다. 19.. 2022. 11. 19.
1차 세계대전_전쟁에 뛰어든 미국 1. 윌슨의 결심 잠수함 사령관들은 독일의 새로운 영웅이 됐다. 그중 프랑스 망명자의 후손이자 프로이센 출신의 영웅, 로타르 폰 아르놀트 델 라 페리에는 세계의 모든 선박이 등록된 등록부를 들고 자신이 침몰시킨 배들을 지워나갔다. 로타르 폰 아르놀트 델 라 페리에는 배 200척을 침몰시켰다. 무게로만 50만 톤이 넘는 기록이었다. 그는 비무장 선박을 파괴하기보다 진짜 해상 전투에서 적군과 싸우고 싶어 했다. 상선의 선원들은 수면 아래에 숨어있는 독일 잠수함과 싸울 재간이 없었다. 배들은 계속해서 침몰했다. 무제한 잠수함전으로 독일 총리의 가장 큰 공포는 현실이 됐다. 1917년 3월, 미국 상선 세 척이 대서양에서 격침당한 것이다. 이 사건으로 참전할 구실이 생긴 미국.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은 즉각 .. 2022. 11. 19.
1차 세계대전_시작된 대서양 전투 1. 파멸 속으로 빠져드는 독일 1917년, 전쟁의 소용돌이에 신음하던 유럽. 독일도 다른 유럽의 나라들처럼 여자들이 남자들의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남자들은 죽었거나 전선에 있거나 나이가 너무 많기 때문이었다. 한 병사는 아주 귀한 음식을 집에 선물하기도 했다. 바로, 바나나였다. 독일은 영국 해군의 봉쇄 작전으로 수많은 사람이 굶주리고 있었다. 독일은 서서히 파멸 속으로 빠져들었다. 독일의 식량 배급은 하루에 1,000칼로리도 되지 않았다. 전쟁 기간 동안 독일 민간이 40만 명이 영양실조로 사망했다. 하지만 독일 황제 빌헬름 2세는 언제나 풍성하게 식사를 즐겼다. 100만 독일 병사들이 수많은 전선에서 죽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황제와 그 수행원들은 민간인의 삶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참호에선 3년.. 2022.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