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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전11

독일에 항복한 프랑스_2차 세계대전(5) 1. 덩케르크에서 무사히 철수한 영국군과 프랑스군 또 다른 1차 세계대전의 영웅, 84세 페탱 원수를 부총리로 임명했지만 페텡은 곧 레노에게 등을 돌렸다. 하지만 베이강에게 딱히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는 덩케르크 쪽으로 전면 후퇴를 명령했다. 히틀러는 퇴각하는 이들을 그냥 보내줬다. 이제 히틀러는 평화를 바라는 것일까. 아니면 또 어떤 꿍꿍이를 감추고 있을까. 해변을 가득 채운 40만 병력은 희망을 잃고 흩어져 있었다. 그들이 도망갈 수 있는 곳은 바다 너머뿐이었다. 처칠은 물에 뜰 수 있는 모든 선박을 동원해 40만 병력의 구조를 지시했다. 프랑스군은 덩케르크 외곽에서 막대한 희생을 치르며 독일군을 막고 있었다. 괴링은 여기에 공군 폭격기를 투입했다. 그런데도 영국군 21만 8천 명, 프랑스군.. 2022. 12. 2.
거침없는 독일의 진격_2차 세계대전(4) 1. 자비없는 공격을 시작한 독일 1940년 5월 9일, 독일에서 멀지 않은 프랑스 아르덴. 그곳에선 예쁜 아이들이 수업을 듣고 있었다. 평화를 기원하는 새 노래를 배우던 아이들. 그 수업은 아이들의 마지막 수업이 되었다. 1940년 5월 10일 새벽 5시 35분. 독일은 무자비한 공격을 시작했다. 독일 공수부대는 네덜란드에 낙하했다. 이 부대는 300만 침략군 중 최선봉 전초부대였다. 벨기에로 진군한 독일군. 이는 히틀러의 미끼였다. 독일은 1914년에 했던 것처럼 벨기에를 통해 프랑스를 공격하는 척했다. 연합군 사령관, 프랑스 가믈랭 장군은 자신만만했다. 대비는 모두 끝난 상태였다. 그는 전투가 없을 때 만반의 준비를 해놓았다. 가믈랭은 프랑스 최정예 부대인 기동 사단과 영국의 원정군 전체에게 벨기에.. 2022. 12. 2.
나치의 공격과 함정_2차 세계대전(3) 1. 집시와 유대인을 핍박하기 시작한 나치 나치는 집시 수용소를 만들고 집시들을 억류했다. 나치의 눈에 집시들은 인간이 아니었다. 이어서 집시 출신 여인들은 강제로 불임 수술받았다. 자식을 낳을 자격이 없기 때문이었다. 집시 사냥을 선언한 나치. 그 후 수천만 명의 집시가 집단 수용소에 갇혔다. 하지만 사냥은 집시에서 끝나지 않았다. 나치는 곧, 유대인 사냥을 시작했다. 유대인들의 시련이 시작됐다. 나치가 잡아들인 폴란드 유대인 300만 명. 아직 히틀러는 이들을 어떻게 처리할지 정하지 못한 상태였다. 전쟁이 나치의 의도대로 흘러간다면 유대인을 동유럽으로 추방하거나 마다가스카르로 보낼 생각이었다. 히틀러와 그의 추종자들은 전쟁의 결과가 확실하지 않을 때만 광란의 학살을 벌일 작정이었다. 이는 히틀러가 생.. 2022. 12. 1.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폴란드_2차 세계대전(2) 1. 다시 시작된 전쟁 때는 1939년 9월 1일, 오전 5시 35분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첫 번째 포가 단치히에서 발사됐다. 히틀러는 프랑스와 영국이 대응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지만 양국 정부는 즉시 만나 폴란드에 대한 군사적 행위를 중지하라는 최후통첩을 독일에 보냈다. 하지만 히틀러는 선언했다. "우리의 적들은 하찮은 벌레들이다. 단치히를 목표로 한 세계대전에 누가 감히 발을 담그려 하는가!" 1939년 9월 3일 오전 11시, 베를린 주재 영국 대사가 선전포고를 발표했고 오후 5시엔 프랑스가 독일에 전쟁을 선포했다. 히틀러와 독일 장군들은 최악의 시나리오를 받아들였다. 2개국과의 전쟁이었다. 하지만 주사위는 던져졌다. 히틀러는 나치 독일의 국방군을 폴란드로 파견했다. 마치 먼 옛날 치렀던 전쟁처.. 2022. 12. 1.